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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포 10대 청소년, 대로변에서 친구 옷 벗기고 성기까지 노출 시켜

폭력까지 휘두른 뒤 SNS에 동영상 올려
팬티만 입히고 오토바이 태워 동내도 돌아
피해자, 큰 충격 받아 정신과 치료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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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현 기자
기사입력 2018-09-14

 

▲ 가해학생이 피해자의 머리를 팔로 둘러감고 팬티를 내리게 해 성기를 노출시키고 그 모습을 동영상 촬영했다.     © 김포시민신문


김포시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한밤중에 친구를 불러내 대로변에서 팬티만 남긴 알몸상태에서 폭력을 휘두르고 성기까지 노출시킨 후 이 과정을 촬영한 동영상을 SNS에 올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더구나 이들은 피해자를 팬티만 입힌 채 오토바이에 태워 아파트 단지 일대를 돌아다니는 엽기적인 행위를 해 피해자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13일 피해자 A(16)군과 A군의 아버지에 따르면, B(16)군 등 2명은 지난달 27일 새벽 1230분쯤 평소 알고 지내던 피해자 A군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윽박질러 강제로 집에서 불러냈다. 이들은 A군이 살고 있는 김포시의 한 아파트 정문 건너편에 대로변에 위치한 편의점 앞에서 폭력을 시작했다. 이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기도 했다.

 

가해자 2명 중 B(16)군은 일산의 한 대안학교에, C(16)군은 김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피해자 A(16)군은 일신상의 이유로 학교를 자퇴한 상태다.

  

▲ 가해학생이 피해자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있다.     © 김포시민신문


이들은 A군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했다. 겁에 질린 A군은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때릴 것 같아 옷을 벗었다.

 

동영상에는 가해학생이 A군의 머리를 옆구리에 끌어안은 채 요놈 잡았다. 옷 벗은 느낌이 어떠냐. 성기 한번 보여달라고 했다. A군은 팬티를 내렸고 성기가 그대로 노출됐다.

 

이들은 또 힘을 꽉 주라면서 연달아 3차례 주먹으로 어깨를 때리고 A군은 고통스러워하는 얼굴 표정을 짓고 있다. 또 다른 친구 C군은 폭행 장면과 성기를 보여주는 모습을 깔깔 웃으며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있었다. 이 동영상을 다른 친구들에게 페이스북 메시지로 보내기까지 했다.

 

이어 이들은 비가 쏟아지는 한밤중 팬티차림인 A군을 자신의 오토바이에 태우고 아파트 일대를 한 바퀴 돌았다.

 

B군의 폭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여름철에도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데리고 가 A군의 허벅지를 몽둥이로 수차례 때렸다.

   

▲ 피해 청소년이 폭행을 당한 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 김포시민신문


우연히 아들의 폭행 피해 동영상이 SNS에 돌고 있는 것을 발견한 A군의 부모는 이 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해 현재 김포경찰서에서 수사 중이다.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수사 중인 성폭행 사건에 대해 자세히 말하기 곤란하다면서 피해자와 가해자 조사를 모두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 부모는 “13일 저녁 김포경찰서에서 불구속 상태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이번 사건이 성희롱과 폭행, 인격침해 등 3대 행위에 해당하는데 불구속 수사는 말이 안된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A군은 현재 병원에서 우울증과 조울증 진단을 받고 심리안정제를 복용하고 있는 등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가해학생 B군의 형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친한 친구들끼리 서로 거짓말을 하면 시키는 대로 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장난으로 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본지는 사건의 심각성과 사회적 경종을 울리기 위해 피해자와 피해자 부모의 동의를 얻어 캡처한 동영상 사진을 모자이크 처리해 보도합니다.

 

▲ 가해학생이 피해 청소년의 머리를 팔로 낀채 웃고 있다.     © 김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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